투자와 투기의 차이점 (Feat.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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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와 투기의 차이점 (Feat. 운)

병무새 2021.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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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행의 차이

투기와 투자의 첫 번째 차이로
나는 요행이라는 단어를 손꼽는다.
요행이란 무엇인가?

자료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노력 없이 대가 없이 무언가를 얻어내려는
뜻밖에 얻는 운(행운)을 뜻한다고 생각한다.

투자의 관점에서는 운(행운)도 중요하다.
하지만 운만 바래서는 안 된다.

투자는 본인의 식견으로
여러 가지 정보를 분석하여 판단하여
종합적으로 나온 결과를 근거로 하여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은 투자에 관심은 많다.
사실 투자에 관심이 많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자산 증식에 대해서,
더 솔직하게 이야기해서는
돈에 관심이 많은 것이다.

자신이 가진 돈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
나는 이걸 자산 증식이라 포장하며
우리들의 자산이 풍족해지기 위해서
투자를 한다고 생각한다.

투자를 하는 사람들의 마인드는
자신의 자산 증식을 위해서
노력하고 연구하고 실행한다.

투기를 하는 사람들은
노력보다는 행운을 쫓는다.
과정이 어떻게 흘러가든 상관없이
결과가 좋기를 기대하며
근거 없는 전략에 베팅을 하여
자신의 자산 증식을 기대한다.

투자가 옳으냐?
투기가 옳으냐?

나는 이것을 말하고 싶진 않다.
투자와 투기는 한 끗 차이라는 말에
나도 어느 정도는 공감하기 때문이다.

투자가 옳으냐? Vs 투기가 옳으냐? 가 아닌
투자와 투기의 차이점의 관점에서만
이야기를 하고 싶다.

확실한 건!
단언하건대,
요행을 바라는 건,
투자든 투기든 필요하다.

투자와 투기의 관점에서 요행은
투자는 음식의 고명 같은 것이라면,
투기는 음식의 메인 재료와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투자와 투기의 첫 번째 차이는
요행의 차이라고 생각된다.



2. 시간의 차이

투자와 투기는 어디서 나눠질까?
나의 추측으론 노력의 차이로 나뉜다.
시간이라는 노력의 차이.

투기를 먼저 말해보자.
투기는 찌라시 혹은 리딩방에서 누군가
알려주는 근거 없는 소문 혹은 정보로
투자를 하는 것인데,
사람들이 여기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정보를 획득했을 때,
그 정보에 대한 확실성, 진실성, 정확성을
판단하기에는 시간이 매우 촉박하다.
그렇기에 찌라시의 정보나
리딩방의 정보를 본인의 분석 판단 없이
그 정보를 신뢰하여 투자는 하는 것이
나는 투기라고 생각한다.

솔직하게 말해서
시간이라는 노력을 투자하지 않고
자신에게 들어온 정보를
분석 및 판단을 하지 않고
투자를 하는 것이 투기라고 생각한다.

노력 없이 그저 얻어걸리고
요행만 바라는 마인드.
나는 이것을 투기 마인드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투자는?

나는 사회초년생들에게
목돈을 만들기 위해서 2~3년 동안
적금을 추천하는 사람 중 한 명이긴 하다.
(적금 비중 90%, 투자 10% 추천)
적금만을 추천한다면 너무 꼰대 같지만
사실 나에겐 그 이유가 있다.

적금을 하는 그 2~3년 기간 동안
투자에 대해서 공부하라는 것이다.
자신의 목돈을 만들면서
자신의 목돈을 굴릴 준비를
동시에 하는 것을 추천하는 것이다.

투자에 대해서 2~3년 동안 공부하라고?
아니, 평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투자자가 배워야 할 범위가
매우 크고 넓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투자에 대해서 많은 시간을 들여
정보를 얻고 어떤 결과로 나오는지
꾸준히 매일매일 공부하는 시간.

투자자는 자신의 식견을 넓히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들여 정보들이 교류하여
자신의 기준에서 정보를
분석 및 판단하여 투자를 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지식 자산.
이것이 투자자의 마인드이다.

투자와 투기의 두 번째 차이점.
바로 시간의 차이이다.


3. 입장의 차이

투자자의 입장과
투기꾼들의 입장은 완연히 다르다.
(투기하시는 사람을 난 투기꾼이라 함...)

주식을 예로 들자.
같은 종목은 같은 금액으로 담았다.
투자자는 종목이 오르든 내리든
정신적으로 타격이 많진 않다.
주식이라는 게 상승과 하락의 반복이니,
상승과 하락의 사이에서
투자와 투기의 입장 차이는 매우 크다.

투자자는 하락장으로 떨어질 때
더 담을지 손절할지를 고민한다.
추매를 해서 평단을 낮춰 수익을 늘릴지,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고 인정하고
더 큰 손해를 보기 전에 손절을 결정한다.

상승 때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원하는 목표금액까지 관망한다.
10%의 수익을 예상했다면
수익률 10% 달성할 때까지
5% 올랐을 때 팔까? 말까?
고민하진 않을 것이다.

반대로,
투기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하락장으로 떨어질 때대혼란이 온다.
이거 내가 사기당한 건가?
이거 좋은 거라고 하더니 불안하네,
지금이라도 빼야 하나?
안절부절못하며 정신이 혼미해진다.

상승에서도 투기하는 사람들은 불안하다.
리딩방에서 수익률 10% 까지 보세요 라는
정보를 얻었지만, 투기꾼들은
수익이 5% 정도 나오면 불안하다.
이러다가 떨어지는 거 아닌가?
지금이라도 빼서 수익을 조금이라도 볼까?
상승을 하든, 하락을 하든
불안한 마음의 입장이 드는 것이다.

왜 이럴까?
왜 입장의 차이가 날까?

바로 투자의 근거다.
투자자의 근거는 자신의 노력에 대한,
자신의 판단에 대한, 자신이 선택에 대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근거가 있다.

투기의 근거는 리딩방의 운영자의 말인데
과연 이들이 신뢰할만한 사람인지,
상승과 하락이 오가는 주식장에서
그들이 주는 정보만 믿고 투자를 하니
상승할 때나 하락할 때나 불안할 수밖에 없다.

이렇듯 투자와 투기의 입장면에서
매우 다른 차이가 난다.



4. 결과의 차이

매수가 주식의 첫 시작이라면
매도는 주식의 끝맺음, 즉 결과가 나온다.

투자와 투기의 마지막 차이점은
바로 결과의 차이다.

투자자의 마인드로 주식에 투자를 했다면
본인이 목표치로 잡은 수익률에 다다를 때까지
시장을 관망하며, 추매 혹은 손절을 선택하며,
자신의 목표치까지 지켜볼 것이다.
매도의 순간, 끝맺음의 순간!

투자자는 3가지 중 하나이다.
손절을 하여 매도를 하는 방법,
수익에 달성하여 매도를 하는 방법,
지금 들고 있는 종목보다 더 좋은 종목을 발견 후
매도하여 다른 종목에 투자하는 방법.

투자자의 결과는 이렇듯
손절 혹은 종목 변경, 수익 달성으로
끝맺음을 맺는다.

투기는 어떤가?
정말 여러 상황 중 하나일 것이다.
수익이 조금 나든
손실이 조금 나든
기다리지 못하고 초조해하며
손절을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끝내 기다리다가 수익을 내거나,
끝내 기다리다가 손실이 나거나.

주식 투자라는 게 가장 어렵다.
쉽지 않음을 알고 있다.
종목에 대한 분석, 기업의 가치 판단,
기업은 실적을 내지만 이미 주가가 올랐다면?
투자할 가치가 있을까 엄청 고민될 것이다.

그만큼 투자자는 끝없는 배움을 통해서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바라지만,
투기꾼들은 누군지도 모르는 리딩방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하여
투자를 하여 수익을 바라는 방식.

물론 정말 확실하고 좋은 리딩방에서
엄청나게 수익을 낼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리딩방이 여러분들의 리딩 방일 거라는
우매한 생각은 접길 바란다.

노력 없이, 대가 없이 이득만 바라는 요행은
위험한 함정으로 이끌 수도 있을 것이니,
경계하고 또 경계해서,
자신의 돈을 지키길 바란다.

투자와 투기는 한 끗 차이라는 말은
자신이 공부한 만큼의 차이일수도 있다.
다만 돌아오는 결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나는 호언장담 한다.

요행을 바라며 노력 없이 수익을 원하는
여러분들께 제발 바라건대,
사기만 당하지 마시길 바란다!


참고로 투자든 투기든
모든 건 운(행운)과 함께 했을 때
시너지를 나타나니
운(행운)이 여러분에게 나타날 때
그것을 깨닫고 이용할 수 있는
투자자 혹은 투기하시는 분들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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