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은 죄다 (Feat. 가난한 죄)
인생이 바뀌는 시간/인생 뼈언

가난은 죄다 (Feat. 가난한 죄)

병무새 2021. 8. 27.
728x90
By. 병무새 작가.

가난은 죄다 - (죄목 : 가난)


가난은 죄다.
어릴 땐 잘 모른다.
우리 집이 부유한 지 부유하지 않은지,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
친구들의 집안을 알게 되며
비교를 거쳐서 누구는 부유하고
누구는 부유하지 않고를 자연스레
나도 모르게 알게 된다.


가난은 죄다.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느낀 건
우리 집이 중산층쯤은 되는 줄 알았다.
조금 건너 알아보면 엄청난 재력을 가진
친구네 부모님을 알게 되며,
집의 규모와 차의 유무로
부자와 부자가 아닌 부모를 가졌단
인지를 느끼게 된다.


가난은 죄다.
대학생 때 처참하게 느낀다.
누구는 등록금에 생활비 때문에
죽어라 알바를 하는데
누구는 등록금 걱정 없이
생활비 걱정 없이 유학도 다녀오거나
해외연수 겸 해외여행도 다니더라.


가난은 죄다.
죽어라 알바해서 등록금에 생활비를
충족시키며 겨우겨우 학점을 따내어서
대기업 면접, 중소기업 면접 등등
여러 군데 면접을 다니는 중에
집단 면접을 하다 보면
누구는 해외연수를 다녀왔고
누구는 어학연수를 다녀와서
스펙란에 한줄한줄 채우지만
나의 스펙란에는 공백인걸 보면
좌절하며 결국 낙방한다.


가난은 죄다.
무사히 취업도 했고, 가정을 이뤘지만
거침없이 솟아오르는 집값에
전세, 반전세를 전전긍긍하며
집을 살려고 하니 작년보다 더 오른 가격,
거기에다 갓난아기가 태어나니
살림이 더 퍽퍽해져서 결국 포기,
소위 잘 나가는 친구들의 SNS를 보면
xx동 xx아파트 입주! 행복한 가정! 등등
이런 글을 보면서 신세한탄을 하는 모습에
대한민국 가장이라는 큰 무거움에
짓눌려서 한숨만 쉰다.


가난은 죄다.
아이가 커가면서 지켜보는 내내
아이가 원하는 걸 해주지 못함이
미안하고 결국 아이가 울음을 터트리더니
내 마음속으로도 울음이 나더라,
미안한 마음에 아이에게 잘해주려고 하지만
아이가 커가면서 어색해지는 거리를
좁히기는 힘들어지며
최근 아내가 실직을 해서
주말에 투잡을 뛰니 아이와의 거리를
가장으로써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어
결국 어른이 되어가는 아이에게
해준 것이 없는 부모로 낙인찍혀
남몰래 눈물을 훔쳐본다.


가난은 죄다.
자녀가 출가한다 하여
좋은 마음 반, 두려운 마음 반.
집을 사는데 조금이라도 지원해주고 싶지만
사실 지금 살고 있는 집도 30년 만기를
다 채우지 못한 허름한 집임을 인지하며
결국 아이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부모로 스스로 낙인을 찍으며
아내와 함께 울음을 참아본다.


가난은 죄다.
자녀가 출가 후 손자를 보았다.
손자에게 뭐라도 해주고 싶지만
당장 일자리가 없어진 나에게
해줄 수 있는 거라곤 축하한다는 말뿐.
그 이상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자식에게 손 벌리지 않게
간간히 들어오는 일용직으로
생계를 꾸려가며
공공근로 자리만 나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마음에
혹여나 자녀가 이 사정을 알까
두려운 마음을 졸이며
아무렇지 않은 척 통화하며
일 년에 몇 번씩
안부를 묻는 사이가 되었다.


가난은 죄다.
더 이상 일을 할 능력도 없고
기력도 없고 일자리도 없다.
목숨이 질긴지라 죽지도 않고
자녀에게 도움을 받아 살아가는
내가 한심하고 미웠다.
아내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싶지만
현실은 아내와 함께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고 견디고
정부에서 주는 생계지원금으로
살아가며 평생을 힘들게 모은 돈으로
고작 집 한 채를 샀지만 그것도
자녀가 사업을 한다기에 팔아서 보태주며,
현재는 50년 넘은 10평 정도의 주택에서
가장 저렴한 월세로 살아간다.


가난은 죄다.
평생을 행복하게 해준다고 약속한 아내에게
평생을 불행하게 함께 살아온 아내를 보니
너무 미안하고 너무 감사하고
아내에게 이런 말을 했더니
서로 감싸며 격려하며
그렇게 또 한바탕 울고 나니
친구들이 몇몇 세상을 떠났고
곧 내 차례가 왔음을 알게 된다.


가난은 죄다.
내가 죽어서도 남길 유산이 없으니
자녀들에게 미안하고
손자들에게도 미안하고
먼저 하늘로 간 아내에게도 미안하고
모든 것이 미안함뿐이다.

인생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나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순식간에 스치듯 지나간다.

늘 부족한 건 [돈]이었고
그것 때문에 가난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왔다.

나는 살아서도 가난했고
죽어서도 가난할 것이다.

나의 마지막 날,
평생 가난해서 미안하다고 말하며
가난이라는 죄를 지어서 미안하다고
자녀에게 유언을 남길
예정이다.


가난은 죄라고 했다.
고등학생 때 할아버지 댁에
놀러 간 적이 있었는데
나를 볼 때마다 할아버지께서
[가난은 죄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가난은 죄라고 알게 되었다.


가난은 죄라고 했다.
죄는 용서받을 수 있다고 배웠다.
가난도 용서받을 수 있을까?
대학생이 되고 난 후
알바를 하면서 문득 생각이 들었다.
가난이 죄라면
평생토록 죗값을 치르지 않고
용서받을 수 있지 않을까?
어떻게 해야 할까?
가난하지 않으면 된다라고
결론을 내렸고 어떻게 해야지
가난하지 않은지 알아보았다.


가난은 죄라고 했다.
취업 시즌에 나는 취업을 하지 않고
나만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 노력했다.
돈에 미쳤고 돈에 환장했고
돈을 미친 듯이 공부했다.
대학생 때 배운 과목에선,
중고등학생 때 배운 과목에선,
경제 및 돈 공부를 몰랐고
이제야 시작했다.

[레버리지]를 배웠고
이것을 [활용] 하는 법을 배웠다.

성공한 부자들의 삶을 책으로 배웠고
수많은 영상으로 그들의 경험담
그들이 성공했던 사례와 실패했던 사례를
미친 듯이 배웠고 따라 했다.

마침내 가난에서 벗어났다.


가난은 죄라고 했지만
그 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남들이 다 취업을 할 때
레버리지를 사용해서 사업을 했고
부동산 갭 투자로 큰 이익을 보았고
상가로 월세를 받으면서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
부자들이 말하는 현금흐름을 만들었다.

내가 일을 하지 않아도
현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드니
오로지 내가 쓸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여유로웠고,
몇 년 동안 고생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그에 대한 보상을 받는 듯하여
지금의 인생을 즐기면서 살아간다.


가난은 죄라고 했지만
그 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가정을 이루고 자녀까지 태어난 후
사업이나 일에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자녀에게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자녀에게 가난을 물려주지 않고
가난하지 않은 방법,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며
부의 대물림을 실행했다.

지금은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나를 볼 때마다 가난은 죄다 라고
말씀을 하셨고,
본인이 죽어서도 가난해서 미안하다고
가난이라는 죄를 지어서 미안하다고
아버지께 말을 했던 것이 기억난다.
이것이 나의 할아버지의 유언이였다.


가난은 죄라고 했지만
그 죄에서 충분히 벗어날 수 있다.
생각과 사고를 바꾸면 된다.
왜 본인이 가난한지를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가난한 이유를 찾으면
그것을 해결하면 끝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럴 겨를이 없다.
내 친구들도 엄청 힘들게 살아간다.
24시간 중에 출퇴근으로 10시간을 쓰며
야근을 하게 되면 추가적인 시간을 쓴다.
집에 돌아와 가족과 좋은 시간을 보낸다며
코미디 TV프로나 OTT영화를 본다.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현실이라 생각하며 순응하며 살아간다.

내게 시간이 없다면
왜 시간이 없는지 파악하지 않고
내게 돈이 없다면
왜 돈이 없는지 파악하지 않는다.

원인을 알게 되면
해결책이 나올 텐데
그 시도조차도 하지 않는다.

왜?

이미 사고가 고정이 되어서,
[직장에서 일을 해야지 돈을 번다]
라는 사고가 틀어박혀 있어서 이다.

인생을 바꾸고 싶은가?
사고를 먼저 바꿔라.

자신이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하자.
그리고 왜 그것이 부족한지
이유를 찾아보자.
그러면 해결책이 나온다.

가난은 죄라고?
왜 가난이 죄인가?
돈이 없으니깐 가난한 것이고
돈이 없으니깐 죄가 되는 것이다.

돈이 없는 것을 파악했다면
돈이 왜 없는지 파악하자.
돈이 왜 없는지 이유를 알자.

근로소득으로만
돈을 벌려고 하기 때문이다.

[레버리지]를 활용해서
추가적인 수입을 만들지 않아서이다.

가난은 여전히 죄인가?
가난은 죄다.
그것도 대역죄다.

하지만 가난은 벗어날 수 있다.
이유는 본인이 하기 나름이다.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지금 당장 가난에서 벗어날
사고를 가지고 생각하길 바란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