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자를 조심하라는 이유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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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자를 조심하라는 이유 (3가지 이유)

병무새 2021.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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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열풍은 하락장에서도 뜨겁고,
다들 언제 들어갈지 눈치만 보고 있다.

2021년 6월 12일 오전 8시 13분 경 비트코인 시세


2021년 6월 12일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가치는?
1비트코인 당 4352만원이다.

나는 이전에 블로그에서,
비트코인 투자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를
비트코인의 기능과 내재가치에 대해 언급하며,
여러분들께 비트코인 투자를 추천하지 않았다.

오늘은 다른 관점으로 추천하지 않는 의미가 아닌
비트코인을 투자할 때 한 번쯤 고려해보라는 의미로
여러분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공유하고 싶다.



다시 한번 더 말하지만,
이건 오직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며,
난 전문가도 아니고 여러분과 같은 직장인이다.
그러니 참고나 조언으로만 들으시길 바란다.


1. 버블


비트코인이 가장 주의해야 할 버블 사례가 무엇일까?
튤립 버블 사태이다.

한 번쯤 모두 들어봤을 것이다.

네덜란드는 1568년 독립전쟁 이후,
1648년 베스트 팔렌 조약을 통해,
독립국으로 인정받았다.
1609년 암스테르담에
세계 최초의 증권거래소가 설립되고,
그 이후 네덜란드 전역에
은행과 증권거래소가 들어섰다.

이 당시 네덜란드는 매우 호황을 누렸고,
금융업자들은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다른 사업들을 펼쳤다.
이런저런 사업 덕분에 엄청나게 불어난 자본으로
다른 투자대상을 물색하던 중
눈에 들어온 것이 튤립이다.
세계 최초의 경제 버블은 이렇게 시작된 것이다.

그렇다면 좀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 보자.
왜 튤립 버블이 일어났던 것일까?
튤립은 부호들이나 식물 애호가들만 알고 수집하던
식물 중 하나였는데 특이한 점은
튤립마다 등급이 있었다.

그 당시 가장 비싸다던 튤립은
영원한 황제로 불리던
'셈페르 아우구스투스'

17세가 가장 비싼 꽃으로 팔렸다고 한다.
셈페르 아우구스투스 하나당 2500길더
그 당시 소 한 마리가 120길더라고 전해진다.
셈페르 아우구스투스 하나당,
소 20~21마리 살 수 있었던 것이다.

1610년대 부르주아라 불리던 부호들이
정원을 꾸미며 튤립은 부의 상징으로 인식되었고,
문제는 점점 시간이 가면 갈수록
튤립 가격이 미친 듯이 올랐던 것이다.

문제의 그날이 다가온다.
1637년 튤립 가격은 천정 부수지기로 오르다가
버블이 터진 것이다.

버블이 터진 이유는?
바로 수요자가 없어진 것이다.
왜?
튤립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단 것이다.

튤립을 사들이는 부르주아 같은 부호들이
튤립을 사지 않으니 누가 비싼 튤립을 사겠는가?

공급은 많은데 수요자가 없는 것이다.
그것도 1도 없는 것이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당시 황제 튤립 하나로 집 한 채를
장만했다고 전해지는데,
구매하는 사람들이 없으니,
결국 튤립은 아무도 사지 않는
여러 품종의 꽃 중 하나로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일까?
왜 사람들은 튤립 투기를 했고,
왜 튤립 가격은 천정 부수지기로 올랐던 것일까?

그 당시 평범한 튤립은
저렴한 가격으로 거래되었지만,
희귀한 튤립은 무척 비싸게 거래되어서,
튤립의 등급이 올라갈수록 부의 상징이 되어
부유층들이 앞다퉈 희귀종을 찾았던 시기였다.

튤립 하나를 잘 키우면 돈이 된다는 걸 알게 된
사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튤립 재배에 들어갔다.
그 당시에 서민들은
잘 나가던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주식을
사고 싶었지만 돈이 없던 서민들은 주식 말고,
튤립 재배에 사활을 걸고 일확천금을 노린 것이다.


부유층들의 과시욕과
서민들의 탐욕이 만나서,
세계 최초의 버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2. 유행


2000년대 초, 컴퓨터 도입 이후,
대한민국의 뜨거운 유행은 무엇일까?
바로 채팅이다.
(나만의 관점이고 생각이다...)

온라인으로 얼굴을 보지 않고,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싸X월드, 미X홈피, 버X버X, X이트온, 세X클럽
등등

시간이 흘러 시대는 변했고,
세상을 살아가는 세대들도 변했다.

싸x월드를 하는 사람이 없어지고,
(폐쇄까지 하다가 다시 오픈한다는 소식이...)
이름만 들어도 다 알법한
이전 세대들의 채팅 사이트들은
추억의 공간으로 자리 잡히고 있다.

왜 사라진 것일까?
싸X월드, 미X홈피, 버X버X, X이트온, 세X클럽 이
왜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사라진 것일까?

세대가 변하면 변할수록
추구하는 방향과 관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나만의 생각이니 틀릴 수도 다를 수도 있다)

나의 중, 고등학교 시절에 함께 했던,
(2001~2005, 나는 06학번이다)
싸X월드, 미X홈피, 버X버X, X이트온, 세X클럽 들을
지금 현재 2021년에 내가 하고 있을까?

하지 않고 있다.
왜 하지 않고 있는가?
카xx톡 이라는 것이 메신저를 대체했다.
(라x, DM 등등 더 있지만)

좀 더 디테일하게 알아보자면,
바로 스마트폰이 나왔기 때문이다.

컴퓨터[PC]로만 하던 온라인이
(집이나 PC방이라는 제한된 환경)
내 손안에 들어오고 언제 어디든 할 수 있는
(공간 제약이 없는)
스마트폰, 혁신적인 IT 기계가 나왔기 때문이다.

집 혹은 PC방이라는 제한된 환경이 아닌,
언제 어디서든 내 손 안에서 이뤄지는 혁신 때문에
싸X월드, 미X홈피, 버X버X, X이트온, 세X클럽 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것들이 들어온 것이다.

사실 큰 비중은 스마트폰이 세상이 나왔지만,
스마트폰이 나오자마자 위의 것들이
바로 사라진건 아니다.
스마트폰에 적용하지 못해 사라진 것이다.

유행처럼 쓱... 지나간 것이다.
왜 그럴까?
왜 내가 유행처럼 지났다고 표현한 걸까?

그건 도태되었기 때문이다.
혁신이 일어났는데도 방관하며 도태되었기 때문!
스마트폰이라는 혁신 앞에서,
예전 방식대로 계속 운영하니

결국 도태되어서 사라지고 만 것이다.


다른 예를 들어보자.
우리나라는 게임강국이라 불리는 나리다.
스타크래프트의 쌈장을 기억하는가?
(기억하신 분... 정말 반갑다...)
임요환 홍진호와 같은 프로게이머가 나오며,
현재는 리그오브레전드(LOL)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나오는 시대이다.

나도 어릴 적 게임을 정말 많이 했다.
그중 하나가 스타이기도 하지만,
나는 디아블로2 라는 게임을 엄청 했다.

그 당시 나는 중학생이었고,
현재는 30대가 되어버린 아저씨이다.

그런 아저씨가 된 내가 지금도
디아블로2 라는 게임을 할까?
하지 않는다.

디아블로2 라는 게임보다 훨씬 재미있고,
좋은 게임들이 즐비하게 많이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으로 공간제약없이,
직장내에서도 간간히 즐길수있으며,
조작도 간편하고 어렵지 않게 즐길수있다.

좀 더 어릴 적으로 돌아가면,
게임팩 이라는 것이 존재했었다.

추억의 물건이자 유물과도 같다.
Tv와 팩게임기 본체와 연결하여,
팩게임기 본체에 게임팩을 넣어야지만,
게임이 돌아가던 시절,
부모님께 사달라고 엄청 조른 것 같다.

왜 이런 것들이 다 사라진 것일까?
시간은 흐르고 흘러 세상은 변했고,
사람들이 추구하는 방향도 변했기 때문이다.


머리스타일이나 패션도 마찬가지다.
어릴 때 유행하던 '울프컷' 은
지금 보면 촌스럽다 느낄 수 있지만,
그 당시엔 엄청 핫하고 유행했던 것이다.


유행은 돌고 돈다고 하지만,
다시 오지 않는 유행도 있으니 나는 이점을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새로운 관점으로 보길 바란다.



3. 가치가 없는 것에 가치를 두는 것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무엇인가요?
비트코인의 내재가치는 무엇인가요?
비트코인의 가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비트코인이란 게 무엇인가요?

원초적인 질문이다.
비트코인의 시세를 물어보는 것이 아니다.
비트코인의 전망을 물어보는 것이 아니다.

온전히 비트코인의 가치를 물어보는 것이다.
주변 코인 투자자분들께 물어보았는데,
다들 비트코인의 가치에 대해서
나에게 설명해주는 사람이 1명도 없었다.

비트코인이 가진 내재가치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가상암호화폐이고, 미래 화폐의
기능을 할 수 있다는 대답을 들은 적이 있다.

여러분들께 물어보고 싶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무엇이고,
비트코인이 가진 내재가치는 무엇이고,
비트코인이 정말 미래 화폐의 기능이 가능한지.


나는 비트코인은 버블이자 유행이고,
가치가 없다는 것에 관점을 두는 사람이기에,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보기엔 내가 나쁜 놈이고,
좋지 않게 보일 수도 있다.

비트코인의 기능과 가치는 이전에 썼던 블로그에
글을 잠시 빌려 오겠다.

자료출처 - 나무위키


정해진 알고리즘으로 한정된 가상 암호화폐.

나는 솔직히 말하고 싶다.
비트코인과 똑같은 기반의 알고리즘으로,
제2의 비트코인,
제3의 비트코인을 발항 핸다면?
그것 역시 제1의 비트코인과 가치가 동일한 것인가?
한번쯤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변동성이 너무 큰 비트코인은
사실 화폐가치로써는 없다고 본다.
그러나,
시장은 자산가치로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여,
비트코인의 가격이 엄청나게 폭등한 것이다.

이러다가 제2의 비트코인이 나오고,
제3의 비트코인이 나오면 어떻게 될까?

네덜란드의 튤립처럼 공급은 많아지는데
가격이 터무니없어 수요자는 없어지는
버블 현상이 오지 않을까 고려된다.

가치가 없는 것에 가치는 두는 시장이,
지금의 비트코인 시장 같다는 생각이 너무나 든다.

물론 이건 나의 매우 주관적인 생각이며,
나는 비트코인 투자에 비관론자이기에,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이지,
나와 다른 관점과 다른 견해를 가진 분들도
충분히 있을 것이고 그들의 말이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와 견해가 다르다고,
의견을 무시하지 않는다.
내가 항상 옳은 것이 아니고,
내가 항상 정답이 아닌 걸 알고 있기에,
나와 다르다는 걸 인지하고 인정하고 있다.

나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여러 관점에서,
비트코인을 바라보았으면 하고,
사람들이 코인 투자 이전에,
한번 더 고려해봤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렇게 글을 적어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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