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없는 퇴사를 말리는 이유 (Feat. 경험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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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없는 퇴사를 말리는 이유 (Feat. 경험 부재)

병무새 2021.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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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시플로우 부재


캐시플로우란 현금 흐름이다.

즉,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받는 월급이
하나의 캐시플로우가 된다.
월급이라는 현금 흐름이 나에게로 오니
이걸로 생활하며 적금하며 투자한다.

만약,
캐시플로우 발생이 직장뿐이라면?
직장을 그만두면 현금 흐름이 끊긴다.
즉, 퇴사 즉시 돈이 나에게 오지 않는다.

많은 이들이 파이어족이라고 말하며,
조기 은퇴를 꿈꾼다.

파이어족이 무엇인가?

자료출처 - 다음 백과 검색


빠른 시일에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여
조기 은퇴를 희망하는 사람.

요즘 MZ세대들은 매우 다양한
삶의 방식을 꿈꾼다.
욜로족, 니트족, 파이어족 등 많은 방식.

자료출처 - 다음 포털 뉴스 검색

물론 퇴사의 모든 이유가
조기 은퇴가 아닐 수도 있다.
다른 사업을 도모하거나,
이직을 고려중이거나,
건강 악화 등의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

중요한 포인트는
퇴사를 꿈꾼다면 월급 이외의
다른 캐시플로우를 형성하면서
퇴사를 준비하는 것이 부담이 적다.

캐시플로우 부재의 퇴사 준비는
준비 없는 퇴사와 같은 의미로 생각되며
개인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준비 없는 퇴사를 추천하지 않는다.

퇴사를 하기 전 본인에게
월급 이외의 캐시플로우의 유무를 확인 후
사표를 던지시길 바란다!


2. 이직 또는 뚜렷한 목표 부재


나의 블로그에는 나의 주변인,
지인들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이직을 포함한 직장생활 10년 차가 되어보니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더라.

그중 이직을 위한 퇴사가 가장 많았다.
나의 기준으로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적어 보면서 이야기를 풀어보겠다.


성공사례로는
기존 회사보다 높은 연봉, 좋은 복지 혜택을
제공하며 주는 곳으로 이직.

직장 생활하면서 공무원 준비를 하며
공무원 시험 몇 개월 전 퇴사를 한 후
공무원에 붙은 사람.

직장생활을 하다가 적성이 안 맞아서
일주일 혹은 한 달 안에 그만두는 사람.

물론 이건 나의 기준이니 정답은 아니다.

첫 번째 사례로는
중소기업에서 경력직 대기업, 공기업을
갔다고 표현하는 것이 좋겠다.
상호명을 밝히면 부담이 되니
그 정도로만 알아두시면 좋을 듯하다.


두 번째 사례는
정말 대단하고 경이로운 동료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밤에는 독서실을 가서
공무원 준비를 착실하게 했다.
정확하게 몇 년 준비했는지 물어보진 못했지만
회식이나 불필요한 시간을 보내지 않았고
그 바탕으로 생각해보니 정말 대단한 동료였다.
퇴사 후 결국 원하는 직종의 공무원에 합격했다.


세 번째 사례는
사실 이게 정답인지 아닌지 모른다.
그렇지만 틀린 말은 아닌 듯하다.
다른 부서에 신입사원으로 온 친구가
일주일 만에 사직서를 냈고,
한 달 동안 다녔던 신입사원도
자신과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그만뒀다.

이런 친구들이 의지가 없을 수도 있고
정말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도저히 하지 못해서 그만뒀다고 생각된다.

혹여나 여기서 꼰대 멘트를 날리실 분들이
분명 계실 듯하다.

일이 적성에 맞아서 하느냐
돈을 벌기 위해서 일을 하지
적어도 일 년 이상 최소 이년은 다녀야지!
사회생활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등의 많은 꼰대 멘트가 머릿속에 맴도는가?

나는 사실 다르게 생각한다.
정말 그분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고
본인의 능력으로 다른 곳을 갈 수 있다면?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일을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지 않은가?
본인이 생각하지 못했던 변수가 있어서
일주일 혹은 한 달 만에 그만둘 수 있지 않겠는가?

열린 생각으로, 열린 시선으로 바라보니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되더라.

결국 그들의 인생은 그들이 선택하는 것이고
그들이 책임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제 실패 사례를 보자.
딱 한 케이스를 보았다.
케이스가 왜 이렇게 적냐고?
퇴사 후 들려온 소식이 그뿐이라서 그렇다.
나는 사실 팩트만 전한다.
나의 모든 말에는 증거가 없는
이야기일 뿐이지만 나의 기준에선
내가 경험하고 사실로 확인된 것들만
적어 나는 것이니 케이스가 적을 수밖에 없다.


말이 길어졌으니 바로 알아보자.

실패 사례로는
사업 및 다른 직종으로 변경 후
다시 같은 직종의 회사로 돌아오는 케이스.

같은 부서에서 일하던 동료였다.
2~3년 정도를 같이 일을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그만두겠다고 말하며
그 달 말에 사표 수리가 되었다.

잘 적응했고 일도 곧 잘하던 후임인데
갑자기 그만둔다고 하니 안 물어볼 수가 없었다.

후임의 왈.
평소 취미로 하고 있던 사진&카메라 관련 쪽으로
일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우리 회사 기준에선 학력도 높은 후임이라
아쉽지만 쉽게 말리지 못했다.
본인이 원하고 판단해서 나가는 것이라서
쉽게 말리지 못했다.

후임이 퇴사 후 다른 동료들의 SNS를 보던 중
후임이 여러 곳을 여행 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배경이나 풍경 등 여러 가지 사진을 업로드하길래
그래도 다른 쪽으로 하고 있구나. 생각했다.

일 년 채 안 지났을까,
사무실로 전화가 왔다.
같은 직종의 타 회사에서 후임을 아는지
후임이 우리 쪽 회사에 다녔던 경력직이 맞는지
확인차 전화가 온 것이다.
타 회사의 인사 쪽 사람이
우리 회사와 안면이 매우 많은 사람인지라
염치없이 전화가 온 듯한데,
우리는 사실 그대로 후임에 대한
전후 사정을 말해 주었다.

그 회사에서 그 후임을 뽑았는지
안 뽑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SNS에서 더 이상 배경이나 풍경 사진이
올라오지 않는 것을 보면
사진&카메라 관련 쪽으로는 접고
다시 같은 직종의 회사로 입사한 것이 아닐까?
라며 합리적인 의심을 했다.
결국 되돌아서 온 것이다.

이 이야기가 과연
실패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을 야기할 수 있지만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다른 업종으로 일을 하겠다고 했던 후임이
원래 다니던 업종으로 다시 돌아온 것은
사실이기에 나는 이 사실로만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옳은 것이 아니고
내가 정답도 아니다.
참고용 정도로만 들으시길 바란다.


그 후임도 아마 직장 내 스트레스가 높고
업무 만족도가 좋지 못해서
본인이 취미로 하던 것을 본업으로 바꾸고자
퇴사를 한 것인데, 사실 사무실 내에서
그 후임의 취미가 사진&카메라 인지도 몰랐고
그 후임이 퇴사를 위해 무엇을 준비했는지도
전혀 알지 못했다.

그 후임과는 연락을 하고 있지 않지만
들려오는 찌라시로는 공무원을 준비한다는
카더라 통신으로 가끔 접한다.

워낙 똑똑했던 후임이라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겠지 하는 생각일 뿐
그 후임을 욕되거나 지적질하지 않는다.

다만,
준비 없이 퇴사를 한 실패사례가 있다는 것을
나의 머릿속에 각인시켜줌을 너무나 감사하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준비 없이 퇴사를 꿈꾼다.
일에 힘들에서,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서,
번아웃이 와서 퇴사 마렵다 라고 한다.
하지만 준비 없는 퇴사는 말린다.

이직할 곳이 정해지지 않았고,
뚜렷한 목표가 없다면 퇴사를 말린다.


물론 본인의 인생이니 만큼
본인의 판단에 본인이 책임을 지면 되지만
나는 결코 준비 없는 퇴사는 주의 하자!
라는 사람 중 한 명이니 만큼
퇴사 전 꼭 준비를 하면서
성공된 퇴사를 하시길 바란다.


3. 창업 및 사업의 경험 부재


나의 지인의 주변인 이야기다.
잘 다니는 던 회사를 갑자기 그만두더니
창업을 하겠다고 한다.
코로나19 이전이라서 응원을 해줬다고 한다.

개인 카페를 창업하려다가 부담되어서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했다고 한다.
검은 정장을 입고 나타난 사람들과
계약서를 같이 보면서 도장을 찍었더니
프랜차이즈 카페가 열렸다더라.

결과는?
망했단다. 입지조건을 몰랐는지
유동인구, 유효 인구를 파악 못했는지
장사가 안되어서 결국 파업을 했단다.

그래도 나름 장사를 할 만한 곳인지
그 자리에서 떡볶이 장사를 시작했단다.
또 검은 정장을 입고 나타난 사람들과
계약서를 같이 보면서 도장을 찍었더니
간판이 바뀌면서 카페에서 떡볶이 집으로
다시 장사를 시작했다.

정말 힘들었단다.
배달은 배달대로 주문이 오고
카운터에는 몇몇 없는 손님들이
오고 가고 하는 것이 자기 혼자만
일을 감당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렇다고 직원을 뽑자니 그만큼의
수익은 나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사람들의 컴플레인과
극심한 스트레스로 2년 채 안되게
그만뒀다고 한다.
원래 프랜차이즈는 3년 정도의 계약인데
프랜차이즈에서도 그 지인이 너무 힘든걸
아는지 위약금 없이 해지해줬다고 한다.

그 지인은 결국 개인 카페를 차리기 위해서
소위 말하는 잘 나가는 개인 카페 혹은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알바를 하며
경험을 쌓고 인테리어, 상가 위치 등
사람들이 찾아오는 심리를 알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하더라.

여기서 말하는 중요한 포인트는
경험 부재의 사업과 창업이 얼마나 큰
위험이 있는지를 말해주고 싶다.

그 지인이 처음부터 다른 개인 카페나
소위 월 매출이 천만 원 이상 나가거나
적어도 삼백에서 오백만 원 이상 내는
프랜차이즈의 카페에서 일을 하며
경험이 있었다면 쉽게 창업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이 이야기를 쉽게 하는 이유는
그 지인이 그렇게 실토했기 때문이다.

경험 없이 처음부터 시작하려고 했던,
본인의 무지에서 많은 손해를 보았다고.

이 분의 이야기를 듣고
정말 경험 없이 창업이나 사업을 하겠다고
퇴사를 한다는 동료들이 있으면
이 이야기를 해주어야겠구나 했다.
다행히 창업이나 사업으로 그만둔 동료들이
없어서 블로그에 처음으로 이야기를 한다.

이처럼 경험의 부재로 인한 사업 및 창업을
꿈꾸며 퇴사를 준비한다면,
이 또한 준비 없는 퇴사에 해당되니
퇴사 전에 한번 더 심사숙고하시길 추천한다.


다시 한번 더 말하지만
내가 옳은 것이 아니고
내가 정답도 아니다.
참고용 정도로만 들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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